국민의당 경선룰 '현장투표 80%+여론조사20%'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국민의당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룰을 '현장 투표 80%와 여론조사 20%'로 정했다.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10일 이러한 경선 방식에 최종 합의했다. 장병완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사전 선거인단 모집 없는 완전국민경선에 의한 현장투표 80%, 여론조사 20%로 선출하기로 큰 원칙을 선관위원 전원 합의에 의해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안 전 대표 측과 손 전 대표 측, 천 전 대표 측은 지난달 22일부터 경선 룰 협상에 돌입했지만, 단일안을 내지 못하다 박지원 대표의 중재로 이날 결국 협상 타결 소식을 알리게 됐다. 

장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전원일치로 탄핵이 결정된 오늘을 넘겨서까지 경선 룰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그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측면에서 안 전 대표와 손 전 지사가 대승적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