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말레이시아 정부가 피살된 북한인이 김정남이 맞다고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은 할릿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이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암살된 북한인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할릿 청장이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이행했다고 밝혔지만, 그의 가족들이 DNA 샘플을 제공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동안 북한은 숨진 북한인이 김정남이 아니라 여권에 기재된 이름의 '김철'이라며 시신 인계를 요구해왔다. 한 달 만에 김정남의 신원이 확임됨에 따라 이제 누가 시신을 인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