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특별취재팀 =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광장에 시민들이 모였다.
천안에서 올라왔다는 한 남성은 “너무 신나서 퇴근하자마자 왔다”며 “행복하다”고 기분을 전했다. 또 다른 시민 김씨(23)는 “탄핵이 될 줄 알았다”며 “가수들이 노래하고 재밌어서 축제처럼 즐기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 고등학교 여학생(17)도 “그동안 공부하느라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현장에 오니 신난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씨(23)는 “지난해 말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촛불집회를 찾았다”며 “국민들의 염원이 모여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내다. 오늘은 모두 즐기고 온 나라가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랑구에 거주하는 자원봉사자 김씨(30)는 “탄핵 인용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게 바로 잡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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