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탄핵 인용은 한국의 민주주의 진화를 보여주는 것“

10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주재로 열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미국 언론매체 뉴욕타임즈(NYT)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의 젊은 민주주의가 얼마나 진화했는지 보여주는 신호”라고 10일 전했다.

NYT는 평화 시위 끝에 탄핵이 인용된 것에 대해 “대중의 분노 팽창과 더불어 과거에는 대통령보다 힘이 약했던 입법부와 사법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번 탄핵 인용은 30년에 불과한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역사적 순간'을 남긴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