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무인이동체 산업 육성...4차 산업혁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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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1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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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획기적 물류비용 절감, 일자리창출

무인이동체 실증단지 이미지.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무인이동체 산업을 육성해 획기적인 물류비절감과 일자리창출에 나선다.

도는 10일 오후 3시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무인이동체 산업 메카 실현을 위한 ‘경북 특화 무인이동체 산업 육성전략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해 5월부터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에서 수행 중이며, 공장 내 물류 자동화와 물류창고 자동화를 위한 무인이동체 개발, 무인이동체에 적용가능 한 플랫폼·주행·조작 기술개발, 물류 무인이동체 실증시험 인프라 구축 방안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인이동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해 6월 27일 무인이동체 발전 5개년(2016~2020) 계획을 발표했고, 해외에서는 기술개발과 실증인프라 중심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세계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1537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공장 내 물류를 중심으로 한 산업용 무인이동체의 급속한성장이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무인지게차, 모바일 플랫폼, 물류배송 무인이동체, 군집트럭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가능 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경북도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육상 무인이동체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국민안전로봇 인프라 등이 인접한 무인이동체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지다.

이에 따라 무인이동체 기술개발 및 산업육성을 통해 융합신사업 창출, 첨단기술 확보로 차세대 무인이동체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

오는 2020년까지 세계 물류로봇시장 규모가 3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는 그 20% 정도인 6.4조원의 시장 확보가 가능하며, 경북은 국내시장의 30% 규모인 2조원의 신시장 창출이 기대된다.

한편, 경북의 전략산업(자동차, 반도체, 전자, 전기, 철강)의 물류비용이 매출액 대비 9.1%에서 5.5%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무인이동 SW 관련 기술의 수요 증가로 새로운 센서, 자율주행 기술 등 신기술 제품 공급을 위한 창업 및 파생산업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기대효과가 있다.

송경창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10개월의 짧은 용역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과를 냈다”며, “국정기조에 발 빠르게 대응해 용역을 착실히 마무리하고 자문위원들의 고견 등 많은 도움을 부탁드리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북이 무인이동체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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