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3호포 이어 또 ‘장타쇼’…김현수도 안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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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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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연일 장타를 뿜어내고 있다.

박병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시범경기 3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장타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1회말 무사 3루 찬스에서 보스턴 좌완투수 헨리 오언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깊숙한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후속타자 호르헤 폴랑코의 2루타 때 홈까지 밟아 타점과 득점을 모두 올렸다.

박병호는 3회말 볼넷을 골라내 멀티 출루에 성공한 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6회말 대타 맷 헤이그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로 박병호는 시범경기 타율 0.400(20타수 8안타)에 복귀했다. 미네소타는 13-0 완승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치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우완 클레이 홈스의 높은 공을 밀어쳐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통과하는 안타를 쳤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주자를 불러들였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4타점째. 이어 두 차례 타석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67(30타수 8안타)을 기록했고, 볼티모어는 데이비드 워싱턴의 역전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7-6으로 이겼다.

‘맏형’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67에서 0.143(14타수 2안타)으로 더 떨어졌다.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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