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배움의 큰 뜻을 세상에 널리 알린다.
대한민국 최초 평생학습 도시인 광명시는 지난 9일 배움과 학습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배울래종’을 복원, 양 시장을 비롯, 평생학습동아리 회원, 평생학습 관계자 등이참여한 가운데 평생학습원에서 점등식을 가졌다.
배울래종은 2003년 ‘평생학습원 회원의 날’을 맞아 제작됐던 것으로, 배움의 큰 뜻을 세상에 널리 알리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지만 2006년께 소실됐다 지난해 3월 광명시 평생학습 선언 17주년을 기념해 문을 연 ‘평생학습 주제전문 도서관’에 배울래종 사진이 전시되면서, 시민들에 의해 복원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평생학습 역사의 기록이자 시민이 주도하는 배움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배울래종 복원에 착수, 높이 1.5m, 폭 0.7m 크기의 전통한지 재질로 만든 새로운 배울래종을 평생학습원 2층 천장에 설치했다.
양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배울래종의 복원을 계기로 새로운 배움의 바람을 일으키고, 시민이 주도하는 평생학습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평생학습 역사를 체계적으로 기록, 관리해 국내 평생학습의 새 지평을 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국내 평생학습 사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 제공하는 ‘평생학습 아카이브(archive)’를 구축하기 위해 ‘평생학습 주제전문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양한 평생학습 현장을 발굴, 기록, 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으로, 평생학습 도시로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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