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선고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 하지만 청와대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상에서는 여전히 ‘박 대통령’이란 표현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탄핵 인용 결정이 내려진 10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 게양된 '대통령 상징물'인 봉황기를 내렸지만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상에는 지난 2016년 12월9일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업데이트가 전무한 상태다.
특히 대통령 인사말에는 ‘제18대 대통령 박근혜 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글이 게재돼 있다.
한편 청와대는 조만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개편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흘째 청와대 관저에 머무는 박 전 대통령은 13일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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