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울산테크노파크,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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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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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차세대 기술 지원사업 업무협약

울산 북구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지난 10일 중소기업 차세대 기술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시제품 제작과 국내외 특허·인증 등을 지원한다. 사진은 박천동(왼쪽 다섯 번째) 북구청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 북구]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북구는 10일 구청 상황실에서 울산테크노파크(원장 김창룡)와 '2017 중소기업 차세대 기술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미래형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산-관-연 협력으로 기술혁신형 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북구는 지난해보다 사업비를 2배 늘려 총 2억원을 투입, ▲시제품 제작 지원 ▲첨단장비 활용 지원 ▲기술혁신형 국내외 특허·인증 지원 ▲R&D 사전단계 기술개발 지원 ▲기술기획 네트워크 구축 ▲중소기업 경영·연구역량 진단 등의 사업을 테크노파크와 공동 수행하게 된다.

박천동 북구청장의 '미래형 자동차사업 육성' 공약사항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차세대기술 지원사업은 참여 중소기업들이 각종 성과를 달성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지원받은 16개 업체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기술개발로 인한 매출 22억원 및 수출 8억원, 경영 개선 1억7천만원의 이익효과가 발생했다. 또 2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특허출원도 14건을 획득해 기업의 지식재산권 확대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북구는 올해 예산이 2배로 늘어난 만큼 사업의 규모를 확대하고, 최근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자동차 튜닝 관련 기술 지원이나 중소기업 기술 경영 진단 등의 세부사업을 추가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중소기업에서 신기술을 개발하는데는 비용이나 시간, 인력 등에 많은 부담이 따르다 보니 기술개발 자체를 꺼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기술개발을 위해 기획에서 특허출원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본 사업이 마중물이 돼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대한 두려움을 이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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