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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패밀리허브 냉장고'. [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각각 49개와 32개, 총 81개 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전자제품 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받은 49개의 상은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기업 중 최다 실적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경우 프리미엄 데스크탑 PC인 ‘아트 PC’의 금상을 포함해 총 49개의 상을 받았다.
풀 메탈 재질의 원통형 디자인을 적용한 아트 PC는 HDD와 360도 스피커를 쉽게 탈부착할 수 있는 기능과 버튼이나 포트를 모두 후면에 배치한 미니멀한 디자인이 평가단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3D 성형 글래스 기술로 글래스와 메탈이 하나의 재질처럼 매끄럽게 연결돼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편안한 그립감을 주는 스마트폰 ‘갤럭시 S7∙S7 엣지’ △2~3개 연결돼 있는 디스플레이를 쉽게 조립·분리해 다양한 형태의 사이니지를 만들 수 있는 ‘인터랙티브 스마트 사이니지’ △셋탑박스·블루레이 플레이어·홈시어터· 게임기와 같은 주변기기들을 스마트 컨트롤 리모컨 하나로 제어할 수 있는 ‘2016년형 스마트 TV의 스마트 허브 UX’ 등이 시상식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금상을 받은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을 비롯해 총 32개의 상을 받았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무선청소기 가운데 세계 최고 흡입력(최대 250와트)을 구현하는 코드제로 싸이킹은 사용자가 끌지 않아도 청소기 본체가 장애물을 스스로 피하며 사용자를 따라오는 ‘오토무빙 2.0’ 등의 기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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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특히 초프리미엄 가전인 ‘시그니처’의 냉장고, 세탁기, 올레드 TV, 공기청정기 등이 지난해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최근에 출시한 ‘시그니처 올레드 TV W’도 본상을 받았다. 이로써 LG전자는 지금까지 출시한 시그니처 전제품이 ‘iF 디자인 어워드’를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외에도 LG전자는 노트북 ‘그램’, 스마트폰 ‘V20’, ‘블루투스 헤드셋’ 등으로 상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매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양사가 제품의 품질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953년부터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해 오고 있다. 올해는 세계 59개국에서 5500여개의 디자인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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