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VLCC 12척 수주 협상 진행…10억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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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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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중공업이 최대 10억 달러에 달하는 12척의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수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홍콩 선사인 브라이트오일, 싱가포르 선사 센텍 마린과 VLCC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브라이트오일은 VLCC 5척의 발주와 함께 5척의 옵션 계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납기는 2019년 중반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하는 일정이다. 선박 가격은 1척당 약 8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또 싱가포르 선사인 센텍 마린과도 VLCC 수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센텍 마린은 VLCC 2척의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12척의 VLCC 수주 협상을 완료하게 되면 계약 규모는 약 10억달러에 달한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들어 총 4척의 VLCC 수주 실적을 거뒀다. 1월에는 올해 첫 수주로 탱커선사인 DHT 홀딩스로부터 31만9천DWT급 VLCC 2척의 계약을 따냈다. 지난달에는 그리스 선사 에네셀에서 30만DWT급 VLCC 2척을 약 1억6천400만 달러에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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