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정한 통합'을 언급한 가운데,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그를 향한 비난글을 게재했다.
13일 이인제 상임고문은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은 자유한국당을 대청소, 적폐청산의 대상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김정은을 대화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쟁하지만 협력해야 할 정당을 적으로 돌리고, 당장 핵을 포기시켜야 할 위협에 손을 내미는 그는 누구인가! 정말 그것이 알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 6일 문재인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예비후보자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에 대해 "핵이 인용되면 받아들이고 통렬한 반성과 함께 국민에 사과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이 이후에도 지금의 태도를 계속하면 심판을 받아 더 이상 존속이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해 "우리는 북한 주민을 우리 민족의 일부로 포용해야 하며, 싫든 좋든 김정은을 그들의 지도자로 그리고 우리의 대화 상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해 여권의 반발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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