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밝힐 것' 박근혜 발언에 김진애 "검찰은 즉각 응하라, 국민 진실만을 기다린다" 지적

[사진=김진애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진애 전 의원(민주통합당 시절 비례대표)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실 밝힐 것' 발언에 대해 비난했다.

13일 김진애 전 의원은 "박근혜가 진실을 밝히잡니다. 환한 미소로, 윤기흐르는 머리칼로, 진한 화장으로, 친박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검찰은 즉각 응하십시오! 대면조사, 압수수색, 체포영장, 구속 등 법적 절차를 통해서. 국민은 진실만을 기다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12일 저녁에서야 청와대를 퇴거해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친박 의원, 박사모 회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특히 사저로 먼저 들어간 박근혜 전 대통령은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 제게 주어진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저를 믿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한 기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응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민경욱 의원은 "그런 것을 질문할 기회가 없었다"고 대답했다.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에 불복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