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당 대통령 후보 '새치기 경선'을 규탄하고, 인명진 비대위 체제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당은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되면서 조기대선을 위한 경선룰을 마련한 바 있다.
경선룰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예비경선을 통해 대선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 후, 31일 전당대회를 통해 최종 대선후보를 뽑는 방식이다.
문제는 본경선 여론조사 직전까지 추가 등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특례규정을 만들면서 발생했다 특례규정 적용 시, 예비 경선 없이 본 경선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같은 규정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출마 시, 이를 우대하기 위한 조항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 위원 외에도 당내 대선출마를 선언한 원유철, 안상수 의원과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이 이날 오전 여의도 한 식당에서 회동해 경선룰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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