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한달에 한번, 행복한 아침을 선사하는 성남아트센터 대표 브랜드 콘서트 <마티네 콘서트>가 오는 16일을 시작으로 2017년 그 묵직한 여정의 막을 연다.
서울시향 부지휘자인 최수열과 진행을 맡은 배우 김석훈이 3년째 호흡을 맞추는 <마티네 콘서트>는 2015년 국내 공연장 최초로 슈베르트 교향곡 전곡 연주를 시도했으며, 지난해 슈만에 이어 올해는 브람스의 작품세계를 탐구한다.
브람스의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을 중심으로 알차게 구성한 아카데믹한 프로그램은 10년 넘게 이어지는 성남아트센터 <마티네 콘서트>만의 차별성을 더한다.
3월에는 탄생 100주년을 맞는 윤이상이 주목받기 시작한 ‘예악(禮樂)’과 브람스가 그의 나이 마흔여섯에 십 수년에 걸쳐 완성한 교향곡 1번이 <2017 마티네 콘서트> 첫 무대를 책임진다.
윤이상의 ‘예악’은 몇 년 전 국내 전문가들이 ‘20세기를 대표하는 한국 예술작품’에서 음악부문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과 앙상블의 협연 역시 <마티네 콘서트>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5월에는 지난해 센다이 콩쿠르에서 우승한 김현정이 그녀가 우승 당시 연주한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그날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전한다. 또 7월에는 테너 정호윤 리사이틀로 브람스의 가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독일 음악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2017 마티네 콘서트>는 16일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 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 총 10회에 걸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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