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이라고 말한 박근혜 파면에 대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을 촉구하는 현수막[사진: 이광효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정미(55, 사법연수원 16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3일 오전 11시 헌재청사 대강당에서 있은 자신의 퇴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해 “참으로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인근에 ‘문재인 구속하라’고 쓰여 있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것을 본보가 13일 오후 6시 30분쯤 촬영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한 이 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인근엔 한 탄핵 반대 단체가 건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이 현수막에는 ‘탄핵 무효! 북한의 지시 의혹 촛불내란 선동자 문재인 구속하라’고 쓰여 있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이라고 말할 정도로 헌법재판소도 박근혜 파면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많은 고심을 했음을 인정한 가운데 탄핵 반대 단체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