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17 한국민속축제 출전 대표단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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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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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반부 공주걸립농악, 청소년부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 출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매년 개최하는 ‘2017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출전할 일반부와 청소년부 각 1개 단체를 선발했다.

 도는 최근 전원 외부 관련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시한 심사기준에 따른 서류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실시, 도 대표 단체를 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심사 결과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일반부)에 참가할 도 대표 단체로는 한국민속예술협회공주지부(공주걸립농악), 제24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청소년부)에 출전할 도 대표 단체는 서산여고(서산박첨지놀이인형극)이 각각 선정됐다.

 공주걸립농악은 정월대보름 전후나 추석 전후 농악대가 가정을 방문해 집안 고사굿을 쳐주고 곡식이나 돈을 얻는 공연이다.

 서산박첨지놀이인형극은 주인공 박첨지를 통해 양반 사회의 모순을 해학적으로 풍자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마을 단위 민속 인형극이다.

 서산박첨지놀이는 지난 2000년 1월 11일 충남도 무형 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됐다.

 도 관계자는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우리 민속예술의 전통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라며 “도 대표 단체들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일반부는 7100만 원, 청소년부는 2500만 원의 예산을 연습비와 출전비로 지원하고 4월부터 본격 연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민속예술축제는 민속예술의 보존과 전승 및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대회로, 올해 대회는 오는 9월 경남 김해시에서 개최된다.

 지난해는 일반부에 천안거북놀이가 장려상을, 청소년부는 공주걸립농악이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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