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한령 뚫은 한·중 농업인들의 우정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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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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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시 농업인단체, 중국 호북성, 하남성 등과 농업교류 활성화 모색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릉시 농업인단체가 중국의 호북성 형주시 및 우한시, 하남성의 정주시 등을 방문해 농업교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강릉시농업기술센터 자원육성과 심재웅 인력육성담당의 인솔 하에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자매도시 지역을 방문중인 농업인 단체는 농촌지도자,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 여성농업인 대표 등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들은 중국 형주시의 농자재 및 농산물 판매장을 견학하고 농산물 도매시장을 참관하는 등 자매도시의 농업기술 노하우와 농업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는 중국 방문 기간 우한시의 대추나무밭과 가공공장, 우한시 농업국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농업인단체의 이번 방문은 중국의 금한령으로 한중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추진돼 주목을 받고 있다.

농업인단체 관계자는 "강릉시와 중국 형주시는 지난 2014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며 "이번 방문은 중국 자매도시의 우수한 농업시설 견학을 위해 민간차원에서 추진된 방문으로 정부간 경색된 분위기와는 상관없이 지역 농업인 간 양 지역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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