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 한국 배치...北 위협 새 대처 방안 -美 국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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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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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미 공군이 최신형 무인공격기인 '그레이 이글'(MQ-1C)을  한국에 배치하는 것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국을 방어하고 미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13일 그레이 이글 부대(MQ-1C)를 정전 군산의 주한미 2사단 예하 2항공여단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대행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무인공격기 한반도 배치는 한국을 방어하는 동시에 역내 안보와 안정, 경제적 번영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토너 대행은 또 "무인공격기 배치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와 더불어 한국, 미국, 일본 등 모두가 실질적 위협이라고 느끼는 것(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광범위한 방어적 조치"라면서 "이런 방어적 조치, 특히 사드와 관련해 중국이 우리와 다르게 느끼고 있다는 점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틸러슨 장관의 이번 주 방중 회담이 중국 측의 우려를 완화하는 쪽으로 작용하길 희망하지만, 그와 동시에 틸러슨 장관은 우리가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 이런 일련의 조치들(사드와 무인공격기 배치)을 취하고 있음을 분명히 언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너 대행은 "우리는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구상, 새로운 방법들을 들여다보고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나쁜 행동을 중단시켜야 한다는데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그 문제를 해결할 많은 방법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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