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과 함께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이하 독서대전)' 개최지로 전라북도 전주시(시장 김승수)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독서 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 한 곳을 선정해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하고, 그곳에서 9월 '독서의 달'에 전국 규모의 독서박람회인 독서대전을 개최해 왔다.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이번 독서대전 개최지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3차 종합심사(프레젠테이션)를 통해 선정됐다.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은 지자체(장)의 의지 표명과 독서동아리 활동, 연중 지속할 수 있는 독서프로그램 운영 계획, 독서기반시설(인프라)과 연계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의 개최지를 선정했다.
전주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사흘간 경기전(사적 제 339호)과 한옥마을, 한국전통문화전당, 국립무형유산원 일대에서 독서대전 행사를 치르게 된다. 전주시는 앞으로 117개 도서관(공공도서관, 공사립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110여 개 독서동아리, 60여 개의 북카페 등과 연계해 책 읽는 문화공간, 나눔 인문학 등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주시에는 독서대전 개최 외에도 인문독서아카데미, 독서예술캠프 등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역에서 독서문화가 꽃피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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