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축제’ 내달 12일~2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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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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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올 봄 대미를 장식할 고려산 진달래축제가 손님 맞을 준비로 한창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최근 들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한 축제로 알려져 있다.

이 축제를 찾았던 사람들은 진달래의 매력에 흠뻑 취해 매번 다시 찾고 있는 축제이기도 하다.

여타 대부분의 축제가 평지에서 열리는 것에 비해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해발 436m 정상에서 열리는 관계로 더욱 진한 색깔의 진달래꽃을 볼 수 있다. 고려산 정상에서 눈을 들어 저멀리 북쪽을 응시하면 북녘땅을 지척에서 볼 수 있어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진달래가 만개한 고려산 정상(진달래 군락지)[사진=인천시 강화군]


올해 고려산 진달래축제 기간은 4월 12일부터 4월 23일까지로 12일간 개최되며, 고려산 정상에서는 진달래군락지의 화려함과 진달래꽃의 소박함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고려산과 인접한 고인돌 광장에서는 진달래를 주제로 이색적인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고려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총 5개 코스로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코스마다 가지고 있는 매력들이 각기 달라 개인들의 취향에 따라 산행을 하면 된다. 주차장 및 각종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하려면 1코스를 추천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고인돌 광장에서 진달래 ON-AIR 방송국을 운영하여 관람객들에서 축제 분위기에 젖을 수 있도록 흥겨운 음악 및 사연 등을 방송하게 되며, 진달래 꽃을 올려 즉석에서 부쳐 먹는 화전만들기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진달래를 이용한 진달래 차 시음, 진달래 마켓, 진달래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 및 전시가 준비되어 있으며, 체험장 중앙에 세월을 이기며 듬직하게 버티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강화고인돌(부근리 지석묘)도 감상할 수 있다.

고인돌 광장 인근에는 강화 역사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강화역사박물관과 조류, 생물, 태양계 등 자연사를 공부할 수 있는 자연사박물관도 있어 가족단위로 나서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아름다운 진분홍빛으로 온통 산을 물들이는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수도권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진달래 만개 모습을 보았던 사람을 다시 찾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며 “고려산 진달래축제장을 방문해 도시생활의 복잡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에서 힐링하고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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