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찾아가는 일자리버스에서 희망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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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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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촌역 광장에서 채용행사 개최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와 파주시가 함께 지원하는 ‘찾아가는 일자리버스’가 중소기업과 구직자를 매칭시켜 지난해 18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는 47개 구인업체와 380명의 구직자들이 현장면접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80명이 당당히 취업하는 성과를 이뤘다.

파주시는 올 해도 유동인구가 많은 금촌역 광장에서 매월 2회씩 행사를 진행하고 이달행사는 오는 16일과 22일 금촌역 광장에서 진행된다.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구직자들을 매칭시켜주기위해 경기도와 파주시가 함께 지원하는 소규모 채용행사다.

이 행사는 대형버스 내 상담실을 설치해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로 찾아가서 기업에게는 맞춤형 인력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직자에게는 취업상담, 현장면접 등을 통해 취업기회를 제공해 주는 일자리 원스톱 행정 서비스다.

파주시 ‘찾아가는 일자리버스’에서 무직을 탈출하고 희망을 찾은 조 모씨(56세,남)는 지난 2015년 실직을 당해 일자리센터를 방문하면서 재취업을 위해 노력했다.

생산직 경험도 없고 연령도 높아 수차례 불합격됐다.

그러던 중 일자리버스 상담을 통해 연령제한이 없는 채용업체 정보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광탄소재 모 업체 제조관련 기계조작원으로 재취업을 하게 됐다.

재취업을 하기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던 조 씨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성실히 근무해 생산직에서 관리직으로 승진됐으며 지난달 27일, 구직자를 채용하는 구인업체 인사담당자로 이 행사에 다시 참여하게 됐다.

일자리버스 현장면접에서 구직자 2명을 채용한 조 모씨는 “당시 오랜 실직으로 무기력한 가장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는데 일자리 버스를 통해 희망을 찾았다”며 “구인업체 자격으로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되니 감회가 새롭고, 50대도 눈높이를 조금 낮추고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는다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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