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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노후주택 슬레이트 처리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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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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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건강 보호 및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는 이달말부터 주택의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비용을 지원하는 ‘2017년 노후주택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슬레이트’는 대표적인 석면 고함량 건축자재로 1970년대 전·후 농·어촌 주택, 축사 지붕으로 광범위하게 설치됐으나 내구연한(30년)이 지나면 석면비산으로 시민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이에 시민건강을 보호하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고양시에서는 2011년부터 주택에 대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총 320여만 원의 예산으로 슬레이트 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자 중 사업대상자 9동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며 지원금은 주택당 최대 336만 원까지 지원한다. 단 가구당 지원 한도 초과 면적의 철거 처리에 따른 비용 및 지붕개량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2억여 원을 지원해 50여동의 주택 슬레이트를 처리했으나 시민 주거환경 개선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시에서는 2021년까지 지속적으로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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