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 “개헌에 몰두해 국가개조의 기본 틀 만들겠다”···대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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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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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김관용 경북지사가 14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에 몰두해 국가개조의 기본 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적폐를 담아내는 것은 헌법이라는 그릇”이라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다시 바닥에서 출발하는 변화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개헌은 시간의 문제가 아닌 선택의 문제”라며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해 6개월 이내 개헌을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살이를 꾸리고 행정을 해오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주민의 신뢰를 얻고 민생안정에 도움이 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저는)언제나 주민과의 신뢰,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는 정신으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민관협력의 자치구조를 정착시키는 과감한 국가개혁을 단행하고 교육, 치안, 복지 관련 중앙정부의 권한을 대폭 이양하여 실질적인 지방분권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며 ”우리 아들·딸들이 방황하지 않도록 지켜가며 한국호를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게 정책 개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된 당내 경선룰에 관해선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일단 결정되면 유불리를 떠나서 추진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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