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우리캐피탈, 미얀마 현지법인 출범…소액대출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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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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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JB우리캐피탈이 미얀마 소액대출시장에 진출, 영업을 개시한다.

JB우리캐피탈은 지난 13일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소액대출법인(Micro Finance Institution, MFI) 영업 인가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미얀마는 2011년 경제 자유화 조치 이후 연 8%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 대부분이 사금융을 이용해 제도권 내 소액대출시장의 성장성이 매우 높은 국가다.

JB우리캐피탈 미얀마 현지법인인 'JB 캐피탈 미얀마(JB CAPITAL MYANMAR)'의 본점은 최대 경제도시인 양곤에 들어서며, 소매금융 상품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우선 교외 지역의 농민이나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액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해 현지 시장 정착을 꾀할 계획이다. 이후 오토바이 할부, 농기계 구매 자금 대출 등 차별적인 금융 상품을 선보인다.

JB우리캐피탈 관계자는 "국내에서 축적한 소매금융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얀마 현지 상황을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최적의 금융 상품을 미얀마 현지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한국에서 신용대출 상품 기획과 영업 역량을 겸비한 윤방환 법인장을 현지에 파견했다.

JB우리캐피탈은 헤외사업본부를 신설한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 대표 사무소를 개설,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 인수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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