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봄을 알리는 힌두교 행사인 홀리 축제가 13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시작됐다. 홀리 축제는 2~3월경 인도 전역에서 열리는 봄맞이 축제로 각종 물감이나 염료를 아무에게나 던지고 뿌려 색채의 축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홀리 축제는 인도의 유명한 사랑의 신화에서 유래한다. 힌두교 최고신인 크리슈나는 라다와 사랑에 빠졌지만 피부색이 달라 걱정했다. 그러자 크리슈나의 어머니가 라다의 얼굴을 염료로 칠하라고 조언했고 장난꾸러니 크리슈나는 라다의 하얀 얼굴을 자신과 같은 검푸른 색으로 칠했다는 이야기다. 여기에는 계급과 인종의 구별 없이 함께 어울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도의 홀리 축제 모습>
<출처: 유튜브 계정 Dan Mo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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