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더파크 동물원 매수기한 3년 연장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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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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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더파크 동물원 매수기한을 3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동물원 운영과 관련해 삼정기업등과 지난 2012년 9월 3일 체결한 정상화 협약의 동물원 매수 기한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관련기관과 협의해 더파크 동물원 매수기한을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삼정기업 등에서도 3년 연장기간 동안 동물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제3자 매각 또는 삼정기업 인수 등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매수요청권자인 KB부동산신탁 주식회사의 매수요청 시, 2012년 협약에 따른 동일한 조건으로 부산시가 동물원을 매수하기로 했다.

그동안 KB부동산신탁 주식회사의 매수요청이 2015년 7월에 있었고, 더파크 주식회사의 폐업 등으로 인한 사권정리와 관련한 논란이 있었으나, 더파크 동물원의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협의를 완료했다.

부산시는 향후 3년 운영과 관련해 관련기관과 많은 협의를 해왔는데 삼정기업에서는 요금 인하에 적극 노력하고, 동물원에 대한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에서도 삼정기업에 대해 대출이자에 대한 이율 인하 등을 검토해 금전적인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개장 3년을 맞이하는 더파크 동물원이 부산지역의 유일한 동물원으로서 부산시민과 더욱더 친밀한 동물원으로 재탄생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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