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도내 합계출산율은 1.48명으로 전국 평균(1.24명)에 비해 높은 수준이나 OECD 평균(1.68명)에는 못 미치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청년일자리 문제 악화 및 주거·결혼·보육비용 증가 등의 흐름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저출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도는 일자리·주거·만혼·비혼 대책 중심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출산정책을 개발해 시행한다.
추진단 구성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일자리, 주택, 일·가정 양립, 출산·보육·아동, 여성·가족, 교육 등 관련 부서 실·국장 및 관련기관·단체 외부 전문가 등 17명이 참여한다.
오는 4월 발족하는 추진단은 분기별 1회 회의를 개최해 결혼·출산·양육·교육에 유리한 기반 구축 및 환경조성, 핵심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정책개발 및 발전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출산정책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실천계획이 담긴 ‘출산정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출산정책 5개년 계획은 보건복지부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과 연계 추진되는 것으로, 지역 사회 진단을 통해 충남 지역 실정에 맞는 특색 있는 정책으로 채워진다.
이를 위해 도는 저출산 현상에 영향을 주는 인구, 경제, 사회구조, 문화, 정책적 요인 등 실태 분석을 실시해 중장기적 출산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한 체계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도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초·중·고·대학생, 결혼준비자, 중장년층 등 생애주기별·대상별 맞춤 인구교육을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조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정병희 도 복지보건국장은 “저출산 정책은 다각적 접근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하는 종합정책으로 도정 정책 전반에 걸쳐 정책 간 협업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출산정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출산력 강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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