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9포인트(0.76%) 오른 2133.7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2130선을 돌파한 것은 2015년 5월 4일 기록한 2132.23포인트 이후 22개월 만이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9억원, 401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401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2.9%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유통업(2.4%), 기계(1.64%), 금융업(1.51%), 전기전자(1.42%), 제조업(0.71%), 운수장비(0.57%), 화학(0.37%), 서비스업(0.18%)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1.42%), 섬유의복(-1.26%), 비금속광물(-0.61%), 건설업(-0.53%)은 하락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삼성그룹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그룹주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7%(3만8000원) 오른 206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삼성물산(9.09%), 삼성에스디에스(5.1%), 삼성생명(4.59%), 삼성화재(2.92%) 등도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24%) 하락한 614.12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84억원, 1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5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로엔이 0.47% 오른 반면, 셀트리온(-0.51%), 카카오(-1.53%), CJ E&M(-2.39%), 메디톡스(-0.73%), 코미팜(-1.94%), 바이로메드(-0.4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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