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얼, 칭다오맥주 등 " '메이드 인 칭다오' 선진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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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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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하이얼 공장 내부의 모습. [사진=칭다오신문]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해안도시 칭다오에서 9일 제조업 선진화를 위한 '메이드 인 칭다오' 추진회의가 열렸다.

시 당국과 칭다오에 뿌리를 둔 제조업 기업의 힘을 모아 칭다오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선진제조업 기지이자 '중국제조 2025' 시범도시로 성장시키자는 취지다. '중국제조 2025'는 제조업 대국인 중국이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당국이 내놓은 산업 전략이다.

회의에서는 세계적인 백색가전업체 하이얼, 칭다오맥주, 하이센스(海信), 타이어 제조업체인 솽싱(雙星), 아오커마 전자 등 기존 칭다오 제조업체의 지속적인 번영과 성장을 모색하고 고속철 제조업체 중처쓰팡(中車四方), 전기차 충전기업체 터루이더(特銳德) 등 칭다오 제조업 후발주자의 발전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 인터넷 플러스 △ 스탠다드 플러스 △ 국제화 플러스 △ 해양 플러스 등 '4대 플러스' 전략도 제시했다. IT산업 발전을 통해 제조업과 인터넷 기술의 심층적 융합을 이루고 기업 혁신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도 발굴한다.

이 외에 '4조(造)' 전략도 눈길을 끈다. '메이드 인 칭다오'의 성장을 위해 △ 스마트 제조 △ 정품 제조 △ 친환경 제조 △ 서비스형 제조업을 실현하자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칭다오 기업은 물론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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