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정웅인 "강소장役 대한민국 아버지들 대변…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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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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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강소장 역을 맡은 배우 정웅인[사진=쇼박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정웅인이 강소장 역에 깊은 공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3월 14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프리즌’(감독 나현·㈜큐로홀딩스·제공 배급 ㈜쇼박스)의 언론시사회에는 나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석규, 김래원,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이 참석했다.

영화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 된 전직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다. 교도소에 갇힌 범죄자들이 완벽한 알리바이를 꿈꾸며 범죄를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극 중 정웅인은 범죄에 가담하는 비리 소장 강소장 역을 맡았다. 익호(한석규 분)를 통해 고액의 수수료를 챙기는 중간 연락책으로 범죄를 도우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 인물이다.

이날 정웅이는 가장 공감이 가는 역할로 강소장을 꼽았다. 그는 “아무래도 내가 맡은 강 소장 역이 아니겠는가”라며,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모든 아버지를 대변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비리를 저지르는 걸 감싸주고 묵인하지만, 사실은 강 소장의 가족들도 있지 않나. 그런 나쁜 비리의 온상임에도 아빠들을 대변하는 모습이 있다. 그래서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프리즌’은 이달 2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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