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그루밍족' 남성 위한 색조화장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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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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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장은영 인턴 기자 =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 남성도 사용 가능한 화장품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랩시리즈', '키엘' 등 10여개 화장품 브랜드에서 남성용 비비크림, 쿠션, 컬러 립밤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베네피트'에서는 눈썹을 관리해주는 '브로우 바' 매장을 확장한다.

이는 최근 남성들이 단순히 스킨케어뿐만 아니라 색조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변화다. 실제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색조화장품 브랜드 매출 중 남성 고객 비중은 2012년 4%에서 2016년 11%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남성 고객이 구매한 남녀 공용 화장품 매출은 최초로 500억원을 돌파했다. 남성 고객 1인당 색조화장품 구매 단가는 5년간 15% 이상 신장했다.

유수근 롯데백화점 화장품 바이어는 "지난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이 1조원을 넘어섰으며 화장품 시장에서 남성 고객이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여성 고객의 전유물이었던 '메이크업 스타일링' 프로모션도 남성 고객을 위해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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