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구글이 저널리즘 콘텐츠의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을 위한 '저널리지즘 360도 챌린지' 프로젝트 공모전을 실시하고 최종 우승 프로젝트에게 총 25만 달러(약 2억9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구글 뉴스랩은 14일 나이트재단과 온라인뉴스협회(ONA)와 파트너십을 맺고 '저널리즘 360도 챌린지' 프로젝트 공모전을 실시하기 위해 내달 11일까지 참여자 신청을 받는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저널리즘 360도 챌린지’는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 및 혼합 현실(MR) 분야의 발전으로 풍부해진 저널리즘 콘텐츠를 둘러싼 문제를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글 뉴스랩은 이번 ‘저널리즘 360도 챌린지’를 통해 언론인들의 혁신적인 스토리텔링 활용 및 새로운 기술을 사용한 실험적인 프로젝트, 그리고 학습 정보 및 모범 사례 공유 등에 대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그 동안 구글 뉴스랩은 교육, 제품 개발 및 커뮤니티 구축 등을 통해 언론인이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을 잘 활용 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실시해왔다.
‘저널리즘 360도 챌린지’ 참여 신청은 오는 4월 11일 오후 1시까지 신청 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가능하며, 언론인, 콘텐츠 제작자, 개발자, 교육자 등 혁신적인 스토리텔링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는 프로젝트 개수에 상관없이 영문으로만 제출 가능하며, 프로젝트당 신청 가능한 지원금은 최대 3만 5000 달러다.
올해 프로젝트 지원 주제는 △MR, VR, AR 및 360도 영상을 활용한 소통 방법 △재생 및 응용 가능한 사례 제시 방법 △뉴스 기관에 전달할 대중적인 스토리텔링 도구 및 노하우 등이며, 선정 프로젝트는 각 분야의 권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아이디어, 저널리즘 분야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 재생성, 혁신성, 실행역량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프로젝트는 구체화 단계가 아닌 초기 아이디어로도 지원이 가능하며, 해당 분야의 지식이 없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고 명확한 지원서일수록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의 경우 프로젝트를 고안하고 개발, 실행하는데 필요한 모든 예산을 지원받아 실행될 예정이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된 후에는 저널리즘 커뮤니티를 통해 그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의 결과 및 혁신적인 저널리즘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는 세션이 마련된다.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상무는 “디지털, 특히 모바일에서의 뉴스 소비가 늘어나고 AR/VR 및 360도 영상과 같은 기술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뉴스 형식이 시도되고 있다"며, "한국 언론에서도 이러한 혁신적인 뉴스 시도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기성 언론 및 미디어 스타트업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글로벌 아이디어 공모전에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널리즘 360도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goo.gl/mGuQ24)와 트위터 (@Journalism_36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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