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교육행정 업무를 경감하고, 학교 행정력 낭비 요인을 최소화하는 학교업무 재구조화로 교수․학습중심으로 개편을 유도, 교육중심인 학교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데 따른것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학교현장의 의견수렴 등 바탕으로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 일하는 방식 개선, 교육행정 지원 강화 등을 추진중점으로 하는 교육행정 업무 경감 내실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수요자 중심 교육행정 지원으로 교육에 충실한 학교를 구현하고, 교육행정 업무 경감 내실화가 시킨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 영역에는 교육행정 업무가 합리화 되기 위해 오랜 관행으로 굳어진 학교 문화가 민주적으로 바뀌고, 학교 구성원의 인식이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업무합리화의 출발은 학교구성원 상호간의 소통과 협업적 학교 문화 조성이라는 인식으로 교육활동 중심 학교업무 재구조화를 실시해 행정업무 중심에서 교수․학습 중심의 교무조직으로 개편키로 했다.
교육과정 재구성과 수업, 생활교육, 학생자치 등 실질적 학생 중심, 교사 전문성 신장 중심의 운영으로 학교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언어와 예절, 접대, 회식, 의전, 회의 등 권위주의적이고 관행적인 문화 개선을 통한 업무경감을 적극 이행, 공문(출장) 없는 날을 정례화해 교사 역량과 전문성이 신장되도록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교감단 협의회를 정례화(매월 3주 화요일)시켜 학교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교육현장에 적합한 교육정책 마련과 지원을 위한 현장과 교육청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교무행정 업무 중심의 학교 업무 부서 체제에서 교육 활동 중심의 체제로 전환시켜 기존의 교무업무 전담팀을 교무업무지원팀으로 명칭 변경됐다.
이는 교사가 학생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어진 인적․물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교무행정업무를 지원하는 것으로 교감 총괄하에 교무업무을 지원하고, 학교업무 재구조화 방향에 맞는 민주적 의사소통을 통해 교사와 교무행정사 등 합리적인 업무분장이라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올해 공문없는 날을 기존에 매월 1회 운영하던 것을 매주 수요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공문없는 날에는 학교를 대상으로 공문발송 및 기관↔학교 간 일반 공문 발송이 금지됨에 따라 출장 및 회의가 줄어들게 된다.
그는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며 "학교 현장의 교직원 대상 설문과 만족도 조사가 과다하다는 의견에 따라 설문 횟수와 문항을 감축하기 위한 업무 감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앞으로 각 학교의 사례가 보다 많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하고, 학교 자체적으로 합리화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가르침과 배움이 중심이 되는 학교,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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