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최씨를 독일에서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최씨에게 필요한 물건을 전달하기 위해 최씨의 조카 이병헌씨 부탁으로 뮌헨 5성급 호텔에서 만났다는 것이다.
김 전 대표는 "삼성으로부터 5억원을 받았다고 최씨가 말했다"고 덧붙였다.
법정에 선 최씨는 김 전 대표의 증언에 대해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신이 개입하는 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원치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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