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대통령 변호인단 "검찰 소환 통보시 적극 수사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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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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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겠다는 뜻을 15일 밝혔다.

검찰 수사에 대비해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합류한 손범규(51·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해 조사를 받을 시점을 검찰이 이날 통보할 예정인 것과 관련해 "소환 일자가 통보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적극 응해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대변인 격을 맡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는 뇌물수수를 비롯해 13가지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을 조만간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 소환 날짜를 통보하고 공개할 방침이다.

손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수사와 관련해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소상히 언론에 설명하겠다는 뜻을 함께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손 변호사 외에도 황성욱·채명성·정장현·위재민·서성건 변호사 등 탄핵심판 때 대리인으로 활동했던 법조인을 주축으로 변호인단을 꾸렸다. 검사장급과 고검장급 등 검찰 고위간부 출신 변호사를 추가로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측이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변호인단 합류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수석의 입장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아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 전 수석은 검찰 재직 당시 특수통으로 통했던 인물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BBK 주가조작 의혹 등 굵직한 사건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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