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피아니스트 박종해의 리사이틀이 오는 30일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진다. 박종해는 이번 무대에서 기존 클래식 작품과 더불어 자신만의 음악적 영감을 발휘할 수 있는 ‘즉흥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베토벤 ‘영웅변주곡’과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2번,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에 이르는 묵직하고 강렬한 작품들로 본인의 주특기인 단단하면서도 화려한 타건을 드러내고, 2부는 온전히 즉흥 연주로만 무대를 끌고 나간다.
공연 관계자는 "즉흥 연주를 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음악적 언어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사전에 이루어져야 하고, 이를 기반으로 즉석에서 자연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작곡을 순간 순간 이어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무척 도전적인 과제로 일컬어진다"면서 "또 다른 수준의 음악적 성취를 요구하는 즉흥연주를 선보일 젊은 피아니스트 박종해의 이번 공연이 더욱 기대되는 것이 바로 그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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