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첫 미국 본토 상륙…캐리 웹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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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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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 박성현(24)이 올 시즌 처음으로 미국 본토 대회를 밟는다. 박성현과 맞붙는 상대는 베테랑 캐리 웹(호주)이다.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조직위원회는 16일(한국시간) 박성현이 웹, 크리스티 커(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웹은 ‘영원한 현역’으로 불린다. 박세리,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함께 LPGA 투어 우승 경쟁을 펼쳤던 선수다. 박세리와 소렌스탐이 필드를 떠났지만, 웹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웹은 지난 2014년 뱅크 오브 파운더스컵 우승자이기도 하다. 웹의 나이는 올해로 마흔 셋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조 편성을 할 때 흥행성을 고려한다. ‘슈퍼루키’로 꼽히는 박성현과 웹을 같은 조에 배치한 것은 시원한 장타력을 갖춘 박성현과 노련한 웹의 맞대결을 통해 또 다른 흥미 유발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자인 김세영(24)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슨(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김세영은 지난해 우승 당시 최종 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27언더파로 LPGA 투어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을 세웠다.

부상 복귀 후 이달 초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을 차지하며 여왕의 귀환을 알린 박인비(29)는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유소연(27)과 같은 조에 편성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전인지(23)는 시즌 2승을 노리는 양희영(28),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올해 첫 우승 도전에 나선다.

총상금 150만 달러가 걸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은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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