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완성차, 배터리, 충전인프라 등 전기차(EV)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전기자동차엑스포에는 현대, 기아, 르노, GM 등 주요 제조사 및 배터리·에너지 관련 150여개 기업들이 참여한다.
실내전시 형식에서 벗어나 동양 최대의 식물원인 여미지 식물원을 주요 전시장으로 활용, 전기차와 자연의 융합이라는 친환경 컨셉을 부각해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GM사의 300km급 자동차 볼트(BOLT, 1회 충전거리 383km)가 국내 첫 선을 보인다.
이와 함께 전기차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50여개 세션의 컨퍼런스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에서 진행된다.
글로벌 EV 정상회의에서는 7개국의 전기자동차 산업생태계 조성을 이끄는 정책결정자와 기업,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뉴모빌리티(New Mobility)’의 미래를 제시하고, 이를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토론을 한다.
원희룡 지사는 개회식에서 ‘제주그린빅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제주의 정책을 소개하며 환영사를 전할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기조강연 및 말레이시아 에너지녹색기술수자원부 장관의 특별연설 등 EV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가 이어지고 끝으로 글로벌 EV 정상회의 선언문을 발표한다.
18일에는 여미지식물원에서 전시회와 EV 프리뷰가 진행된다.
전기자동차 이용자 포럼에서는 서울서 제주까지 무주행 주행차량의 경험담을 공유하고, 유럽과 캐나다의 사례를 비교 체험할 예정이다.
행사 3일째인 19일에는 한중전기차협회창립 업무 협약식이, 20일에는 제2회 전기차 국제표준포럼과 국제에너지컨퍼런스, 국제녹색섬포럼이, 21일에는 제1회 자율주행 전기차 국제포럼이 진행되며 세계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계획이다.
도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는 “이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보다 다각적으로 전기차 산업을 조망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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