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3월 셋째 주 마지막 거래일인 17일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17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의 6.8862위안 대비 0.0011위안 높인 6.887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02% 떨어졌다는 의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위안화 환율 시장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금리 인상 소식과 함께 오히려 달러지수가 떨어졌고 인민은행도 16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중기유동성창구(MLF) 등 정책 금리를 0.1%P씩 인상해 충격 완화에 나섰다.
경기 부양과 환율·부동산 시장 안정, 부채 리스크 경감 등 어려운 과제에 직면한 인민은행이 깊은 고민 속에 사실상 긴축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4193위안, 엔화(100엔) 대비 기준환율은 6.0772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507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4.01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