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A형 간염 감염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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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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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파주시는 A형 간염이 전국적으로 유행 조짐이 보임에 따라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경우 A형 간염 환자가 3월부터 급증하며 대규모로 유행한 이후 올해는 지난해대비 1월, 2월 환자가 65% 늘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A형 간염은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섭취할 경우 발생하며 증상으로는 황달, 발열, 복통, 메스꺼움, 설사 등이 있다. 보통 감기처럼 몇 주 지나면 자연 치유되며 한 번 걸린 뒤에는 평생 면역력이 생기지만 드물게 간이 심하게 손상돼 사망하기도 한다.

특히 20~40대가 A형 간염 환자의 80~90%를 차지할 정도로 취약한데 이는 50대 이상에 비해 개선된 위생환경에서 성장하면서 자연면역을 갖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면역력이 없는 경우엔 A형 간염 예방 접종이 최선이다. 2015년부터 A형 간염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되면서 2012년생 이후 출생아(생후 12~23개월 1차 접종 실시, 6~12개월 후 2차 접종)는 무료 접종이 가능하지만 성인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아직까지 A형 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은 개발되지 않았으며 일반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보존적 치료가 진행된다.

한편 파주시 보건소에서는 A형 간염은 법정 감염병이므로 임상증상 및 병원체 유무가 진단 신고 기준에 부합한다면 지체 없이 파주시 보건소로 신고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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