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한채영이 3년전에도 한 프로그램을 통해 '삭제하고 싶은 자료 화면'으로 가을동화를 꼽았다.
지난 2014년 방송된 KBS '연예가중계'에서 한채영은 '삭제하고 싶은 자료 화면'으로 드라마 데뷔작인 가을동화를 꼽으며 "데뷔작이라 연기가 많이 서툴렀다. 차마 다시 못 보겠더라. 다시 볼 때마다 무서워서 놀란다. 그냥 다 없애버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당시 한채영은 이국적인 외모에도 연기력 때문에 혹평에 시달려야 했다.
가을동화에 대해서 한채영은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2'를 통해 또다시 속내를 드러냈다.
한채영은 "한국 말도 서툴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캐스팅이 됐다. 시청률이 올라가는것에 비례해서 '못봐주겠다' '드라마 망친다' 등 욕을 많이 먹었다"면서 "그리고 점점 비중이 줄었다. 많이 창피하고 죄송스러웠지만 모든 것이 다 나 때문이라 누구에게 털어놓을 수도 없었다"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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