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과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20위에 올랐다.
올 시즌 두 번째 PGA 투어 대회에 나선 왕정훈은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어 초청선수 자격으로 나섰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왕정훈은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곧바로 12번홀부터 16번홀까지 버디 3개를 낚아 2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꿨다.
노승열(26)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를 적어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58위를 기록했고, 안병훈(26)은 버디 없이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어 공동 92위에 머물렀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와 지난주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시고한 애덤 해드윈(캐나다)은 2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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