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장은영 인턴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17일 중국 전문가인 박승호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CEIBS) 석좌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로 인한 중국 악재를 극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아울러 김성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의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신규 감사위원으로 뽑았다.
회사 측은 "박 교수의 사외이사 영입은 사드뿐 아니라 중국 시장 관련한 혜안을 얻기 위한 경영 전략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그룹은 신동엽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최정일 세종연구소 이사를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 새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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