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스칼렛 요한슨 "투명 슈트 얻게 된다면? 청와대로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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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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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이 17일 오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Ghost in the Shell, 2017)'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한국 탄핵과 관련, 위트 있는 농담을 던졌다.

3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감독 루퍼트 샌더스·수입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루퍼트 샌더슨 감독, 배우 스칼렛 요한슨, 마이클 피트, 줄리엣 비노쉬, 필로우 애스백이 참석했다.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을 품게 된 후 펼치는 활약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작품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기억과 과거를 잃고 특수부대 리더가 된 메이저 역을 맡았다.

이날 스칼렛 요한슨은 “영화에서처럼 투명 슈트를 입게 된다면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청와대에 가서 모든 걸 알아내겠다”는 답을 던졌다.

앞서 스칼렛 요한슨은 한국 대통령 탄핵 소식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뉴스를 통해 접했다. 미국도 복잡한 상황”이라고 대답한 바 있다. 이어 곧바로 투명 슈트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이에 대해 위트 있게 답변한 것이다.

그는 “청와대에 가서 모든 걸 알아낸 뒤 여러분에게 탄핵과 관련된 정보를 알려드리겠다”고 말한 뒤, “재밌지 않으냐. 반응이 썰렁하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스칼렛 요한슨은 “슈트를 입게 된다면 전철을 타볼 것 같다. 유명해진 다음엔 그런 일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완전히 익명의 상태로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고, 그들을 관찰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명품 연기파 배우 줄리엣 비노쉬, 필로우 애스백, 마이클 피트 등 최고 배우들의 결합이 빚어낸 시너지, 칸 광고제 그랑프리 수상에 빛나는 루퍼트 샌더스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은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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