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7억5000만 달러 규모 말레이시아 복합가스발전소 수주 지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7일 제주 하얏트호텔에서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석차 방한 중인 맥시머스 조니티 옹킬리(Maximus Johnity Ongkili) 말레이시아 에너지녹색자원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현재 입찰절차가 진행 중인 말레이시아 Pulah Indah 복합가스발전소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 수주를 지원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제주 하얏트호텔에서 맥시머스 조니티 옹킬리(Dr. Maximus Johnity Ongkili) 말레이시아 에너지녹색기술수자원부장관과 '한-말레이시아 에너지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옹킬리 장관에게 1200MW,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Pulah Indah 복합가스발전소 건설 사업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옹킬리 장관은 이에 최선의 협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Pulah Indah 복합가스발전에는 우리 기업을 포함한 총 10개사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 입찰이 개시될 전망이다.

한편 주 장관은 말레이시아가 한국의 필수에너지원인 원유와 가스 공급국일 뿐만 아니라, 매년 에너지협력 워크샵, 원자력 실무그룹 회의를 개최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관심 이슈를 제안했다.

옹킬리 장관 역시 주 장관의 제안에 화답하면서 이 주 장관의 제안에 화답하면서 '한-말레이시아 녹색기술협력약정' 개정, 한-말레이시아간 원전 협력 지속 등에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양국은 지난 2010년 9월 체결 후 너지 협력의 토대 역할을 해온 '한-말레이시아 녹색기술협력 약정'을 올해 6월까지 개정키로 했다.

또한 MoA 개정시 협력대상 분야에 에너지기술, 원자력, 에너지신산업,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자동차 등을 포함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재 지연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원전 도입 계획이 본격 추진될 경우,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장급으로 이뤄진 '원자력 실무그룹 회의'를 통한 정책 교류, 원전 전문인력 양성 등 양국 간 원자력분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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