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원 학교 32개교 및 신규 신청 학교 7개를 대상으로 현장 평가 및 발표 평가를 거쳐 계속 지원 학교 30개교와 신규 진입 학교 2개교로 32개교를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특성화고 학생을 현장 맞춤형 우수인력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특성화 교과과정 개발, 1팀-1기업 프로젝트 수행 및 취업맞춤반 운영 등에 학교당 1억7000만원 내외의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선정평가에는 성과 위주의 취업률 지표 비중을 하향 조정한 반면, 취업의 질 제고를 유도할 수 있도록 평가지표를 개선했다. 또한 수출기업 등 고용 유발효과가 큰 기업, 직원 근로복지를 위해 청년내일채움공제에 적극적으로 가입한 기업과의 산학협력 특성화고에 대해 평가에서 우대했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수요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2008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2016년도에는 서울지역 32개 특성화고가 참여해 졸업예정자 5136명을 취업시켰으며, 그 가운데 4338명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서울중기청 담당자는 “청년실업 해소와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를 위해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참여 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특히 특성화고 현장실습 단계별 관리 내실화, 기업인력애로센터 운영을 통한 고용 우수기업으로의 취업 연계, 취업자 사후관리 등 취업의 질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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