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대한민국 최고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이 2017년 봄을 맞아 새 빛으로 단장하고 18일 봄 축제를 내달 30일까지 이어간다.
양 시장과 관광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봄, 빛으로 깨우다) 축제 개막식은 아카펠라그룹 프리-티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황금의 방 모금액 전달식, 미디어파사드 쇼, 레이저 쇼, 스피닝댄스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관람객들이 광명동굴 안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LED 빛을 활용해 꽃과 동물, 식물로 새롭게 단장했다”며 “올 상반기 중 가상현실 공포체험관, 타임캡슐, 디지털광산체험관, 대형 미디어타워 등 첨단기술과 접목한 각종 체험·놀이시설을 동굴 안팎에 설치해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광명동굴 지하 황금의 방에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면서 던져놓은 모금액 374만 원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써달라’며 서일동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에게 전달했다.
앞서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 폐막식 날인 지난해 9월 4일에도 시는 광명동굴 황금의 방에 쌓인 모금액 242만 원을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광명동굴은 웜홀광장의 은여우·개구리·병아리 등 토피어리가 벚꽃LED 조명과 함께 새롭게 단장했고, 예술의전당에서는 동굴 암벽에 투사되는 현란한 빛의 마술 미디어파사드 쇼와 봄을 주제로 한 노래에 맞춘 레이저 쇼, 스피닝댄스 공연이 상춘객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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