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먹튀’ 우려가 있는 금호타이어 중국 매각을 반대한다”며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에 인수되도록 둬선 안 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광주·전남에 기반을 둔 세계적 타이어 제조업체인 금호타이어가 중국 기업에 넘어간다면 근로자 고용 불안, 기술력 유출에 따른 국내 타이어 업계 연쇄 피해, 방산기술과 상표권 유출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가장 걱정되는 것은 광주와 곡성공장 폐쇄와 그로 인한 고용불안, 지역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라며 “채권단과 산업은행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의 컨소시엄 구성을 불허해 불공정한 경쟁을 방치한 점도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경제적 논리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와 민생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면서 “정치권은 당장에라도 관련 상임위를 소집하고 매각과정의 불공정 행위를 따지고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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