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난해 알뜰 재정운영 2840억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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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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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회계연도 총자산 12조 4597억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시는 2016회계연도 결산(안) 작성 결과 민선 6기 알뜰한 재정 운영으로 2840억 원의 흑자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일반회계 채무가 '제로'인 건전재정 실현을 달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 결산(안)은 지방자치법 규정에 따라 출납폐쇄 후 80일 이내에 결산서와 증빙자료를 작성, 지방의회가 선임한 검사위원의 검사의견서를 첨부해 지방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시는 2016회계연도에 운영한 22개 회계(일반회계, 공기업, 기타특별회계, 기금)에 대해 관계법령에 준해 지난 1월부터 결산(안)을 작성한 결과 총자산이 12조 4597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3761억 원이 증가했다.

총자산액 대비 채무는 4.3%인 5461억 원이나, 대부분 지역개발기금에서 융자한 자연발생적인 채무 사항이다.

특히 일반회계 채무는 사상 최초로 민선 6기에서 '제로' 결산을 하는 등 최고의 건전 재정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엔 하수도특별회계 채무 79억 원을 전액 조기상환해 일반회계에 이어 상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도 채무 '제로화'로 더욱 공고한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시는 재정운영 분석 결과 지난해 총수익은 2조 8133억 원, 총비용은 2조 5293억 원으로 2840억 원의 흑자를 발생시켰다.

특히 김기현 시장의 '발품 행정'으로 국고보조금 등 정부간이전수익이 2274억 원 증가하는 등 지난 회계년도 보다 총수익이 3304억 원 증가했다.

총비용은 구군 시비보조금 8552억 원, 구 조정교부금 2215억 원을 지출하는 등 구․군과 연계 상생협력을 위한 예산을 대폭 증액 지원했다.

이영우 행정지원국장은 "김기현 시장 취임 이후 세출예산에 대한 구조조정과 비효율 예산에 대한 불필요한 지출을 없애는 등 투명성 제고로 건전 재정을 이뤘다"면서 "앞으로도 소통과 화합의 시민참여 행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흑자시정을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6회계연도 결산은 시의회 결산검사위원의 검사의견서를 첨부, 오는 5월 31까지 시의회에 제출돼 6월 시의회 1차 정례회의 시 최종 승인을 받아 공보에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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